규방공예 전시회를 마치고 나서
우리고유의 전통규방공예의 역사와 우수성을 배우기 위해 한땀 한땀 정성을 드려 바느질법을 따라 하면서 옛여인들의 숨결이 들리는 듯한 손맵씨를 느끼는 순간 순간...
자투리 천조각을 하나, 둘... 이으면 멋진 작품이 완성되고, 매듭끈을 가지고 꽃과 잠자리를 엮어보니 동,식물이 자유롭게 표현되는 그 재미에 올 여름은 더위도 잊은 채 규방공예품에 푹 빠져 지낸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멋진 전시회를 치를 수 있게 해준 농업기술센터 김인구 소장님을 비롯 방주영담당님, 김재경지도사님 그리고 우리규방공예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촌여성들의 옛과 현대가 어우러져 그 공예품들의 아름다움과 멋이 듬북담긴 수백점의 작품들을 보고 앞으로 조금만 더 다듬고 익혀서 정성을 쏟는다면 그야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인들의 명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는 바느질인줄은 알면서도 여인들의 규방칠우(실, 바늘, 자, 골무, 가위, 다리미, 인두)라는 말 조차도 잊고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
이때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옛 여인들의 슬기와 지혜를 보전, 계승, 발전시켜서 우리의 실생활에 맞게 쓰일 수 있는 규방공예를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에 걸쳐 교육을 하면서 방주영담당님의 끊임없는 배려와 재료에서부터 모든면에 부족함과 아쉬움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주시는 김재경지도사님 덕분에 서천에 규방공예연구회가 탄생되었기에 너무나 고마운 마음 무엇으로 표현할 길이 없기에 칭찬을 해 드리고 싶어서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 합니다.
내년 전시회에는 더욱 알차게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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