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경증이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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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 등록일 | 2010-12-01 | 조회 |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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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증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영국의 내과의사 W.컬린(1710∼90)은 오늘날 말하는 신경증의 개념
과는 달리 신경계의 장애에 의하여 일어나는 광범위한 질환군을 지칭했으나, 병리학의 발달에 수반하 여 기질적(器質的)인 변화를 나타내는 질환이 신경증에서 분리되어 나감에 따라 신경증군에는 비기질성으로 보이는 질환군만 남게 되어 오늘날의 신경증의 개념과 상통하는 것이 되었다. 오늘날 신경증은 그 개인에 있어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 주로 정동적(情動的)인 경험이 계기가 되어 그 반응으로서 나타나는 심리적 또는 신체적인 기능장애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되는 것이 통례이다. 독일의 K.야스퍼스(1883∼1969)가 제창한 심인반응(心因反應)의 개념에서는 병인이 되는 것으로서 충분히 양해가 가능한 감동을 수반하는 심적 체험(심인)을 계기로 하여 심정적 장애(心情的障碍)가 일어나 그 증세가 병인적 체험과 관련성을 갖는 것이 인정된다는 것, 또 그 심인과 관련이 깊은 상황의 변동에 따라 증세의 소장(消長)이 보이고, 원칙적으로 심인의 해소에 따라 증세의 완전한 소실이 인정되는 것이 조건으로 되고 있다는 것이 신경증의 전 영역을 거의 포함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심인이 되는 정동적 체험의 내용은 각 개인에 따라 다르며, 그 체험이 병인으로 작용하는지의 여부는 각 개인의 성격이나 마음가짐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그 체험이 그 개인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따라서도 좌우된다. 공통적으로 보이는 필연적 성질(징표)로서는 개인의 원망(願望) 또는 욕구의 충족이 거부되는 좌절체험이나 갈등체험에 의하여 자기의 안정성이 심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위기적 상황에 빠지는 것을 들 수 있다. 이 의미에서 본다면 신경증은 위기상황에 있어서의 일종의 인격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분석학자인 S.프로이트(1856∼1939)는 위기적 상황에 의해 야기되며, 또는 위기의 도래를 예고하는 불안을 회피하려고 하는 자아의 방위반응이라고 생각했다. 또 한계상황에 있어서의 거부반응이라고 보는 입장도 이것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심인으로 되는 것은, 그것이 위기상황에 기인한다는 사실로부터 당연히 신경증은 문화를 달리하고 성격을 달리함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점을 강조하여 신경증은 특정의 문화 속에 있는 인간이 각각의 문화의 성격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서로 상반되는 경향 또는 욕구에서 생기는 갈등에 의한 공포와 그것에 대한 타협형성의 시도로서의 방위수단에 의해 구성되는 심정적인 장애라고 할 수 있으며, 문화의 형을 달리함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 글 : 수지아주병원 정신클리닉 中 - 그림 : 다음 신경증 이미지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