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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귀농 8년차, ‘수제차의 새 지평 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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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체관리자 | 등록일 | 2010-06-29 | 조회 | 835 |
등록일 | 2010-0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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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리산 다원에서 생산 제품화된 차류.JPG
?atchFileId=FILE_000000000093210&fileSn=0 희리산 다원에서 생산 제품화된 차류.JPG 장독앞에선 부부의 모습.JPG ?atchFileId=FILE_000000000093210&fileSn=1 장독앞에선 부부의 모습.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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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8년차, ‘수제차의 새 지평 연다’ 덖음차와 액상차, 전통 장류 생산하는 가공사업장 열어
귀농 8년차의 초보 농업인이 수제차와 전통 장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서천군 종천면 산천리 최영수(58), 박영예(55)씨 부부.
산야초를 활용한 덖음차와 액상차, 전통 장과 절임류 등을 개발하고 식품제조허가를 얻어 지난 25일, ‘희리산 다원’이란 이름의 가공사업장을 열었다.
서울의 한 은행에서 명예퇴직을 한 최씨 부부가 ‘차(茶)’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출가한 최씨의 누이동생인 법운 스님을 따라 2004년 서천에 정착하면서부터다.
차를 즐기던 부부는 완주, 전주 등지로 차의 명인을 찾아다니며 본격적으로 차 공부를 시작했고, 차를 잘 만드는 스님을 모셔와 전통 차 만드는 법을 전수받는 등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실패도 많았죠. 덖음솥에 손을 데인 일은 이루다 말할 수 없어요”라며 영광의 상처인양 수줍게 웃으면서 거친 손을 내밀었다.
부부는 희리산 자락인 산천리에서 구절초, 가시오가피 등 산야초를 키우고 아내의 솜씨를 살려 된장, 고추장, 청국장 및 야생화를 활용한 차류 등을 만들어 친지와 지인들에게 판매했다.
그러던 이들에게 새로운 전환을 준 곳이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다.
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의 농산물가공연구회원으로 활동하던 박영예 씨에게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의 일환으로 이를 소득원 사업으로 개발하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해 온 것이다.
이를 계기로 2년 동안의 준비를 거쳐 상품 포장 디자인을 시작으로 132㎡의 가공사업장과 66㎡의 장독대, 2,970㎡의 농원을 열게 됐다.
“처음엔 겁도 나더라구요, 최저 생활비로 아끼면서 욕심 없이 살자는 생각으로 귀농했는데 또 다시 일을 시작한다는 게 너무 큰 모험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잠 못 이룬 밤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성공하는 농업을 보여주자는 관계 공무원의 말에 용기를 냈고,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모시문화제 기간중 열린 ‘제1회 한산모시 전국 맛자랑 전국경연대회’에서 당당히 은상을 수상한 경력과 깔끔한 음식 솜씨를 바탕으로 지역의 향토음식을 상품화한 ‘농가 맛 집’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천군농업대학에서 농업비즈니스 과정을 공부했고 한식조리사 자격도 취득하는 등 내실을 기하고 있다.
“산천리는 저희 고향이나 다름없어요. 내 일처럼 걱정해주고 즐거워하는 이웃이 있어 더욱 행복하다”는 최씨 부부.
성공한 귀농인으로 얘기되기 보단 지역 주민과 행복한 농업인으로 불리길 원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에서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보는 듯했다. (사진있음)
※ 본 보도 자료에 대한 문의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사회지도과 생활자원담당 950-71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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