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희” 선생님 당신에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충남 서천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마동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원태”의 친할머니입니다.
그러니까, 김지혜, 김원태가 저에 친 손녀, 손자인데요, 큰애가 6살 , 작은애가 5살 되던해에 아들과 며느리가 이혼을 하게되었고, 그 휴우증으로 아들은 건강이 급격히 안좋아졌으며,
고정된 수입없이 집에서 노는날이 많아 졌습니다.
그러한 상황이다보니 저희 두 내외는 돈을 벌기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며 아이들을 돌봐야 했습니다. 이렇게 나이를 먹어서 손녀, 손자를 키우다보니, 참으로 가슴아픈일, 고마운일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그중에 김원태의 학교 담임선생님인 “이명희”선생님께 너무도 감사하여 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손자 김원태라는 녀석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다른아이들과 같은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지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동네에서 소문이날정도로 심한 장난을 치며, 하루도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을정도였습니다.
몇가지 그 내용을 소개하면, 교회 피아노 건반위에 모래뿌려놓기, 남에집 밭에가서 대파 다 뽑아놓기, 남에집 지붕올라가서 지붕 망쳐놓기, 손님 신발 숨겨놓기, ,, 등등 수십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정말 집안살림이 남아는 것이 없지요. 사람이 정이 그리워서 관심을 받고싶은 마음에 점점 아이가 그렇게 변하지 않나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그런생각을 한답니다.
그런던 원태가 초등학교에 입학후 많이 달라졌습니다. 담임 “ 이명희 “ 선생님은 원태에게 엄마와 같은 존재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편부 밑에서 자라는 것에 편견을 두지 않으시고, 오히려 마음 아파하시면서 관심과 사랑을 주셨습니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옷도 사서 오시고, 먹는거 자는 것이 걱정되어 가정방문차
오셔서 애정어린 눈길을 보내주시며 훈계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여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나마 전합니다.
저에 입장에서는 그 선생님을 놓치고 싶지 않아 2학년때도 제발 원태 담임선생님이 되어주십사 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 부탁하였더니 거짓말같이 담임을 맏아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어찌나 감사하고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3학년이 되는 원태를 보면, 선생님을 붙잡고 싶지만 이제 놓아주어야 할까요?
이명희 선생님 이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세상이 참 많이 변하고 각박해져 가지만 선생님의 사랑의 손길이 있는한 개인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에 희망이 빛이 비춰질것입니다.
너무 감사하고 선생님의 앞날이 하나님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위내용을 저희 어머니께서 제조카의 담임선생님께 너무도 감사하여,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셔셔 제가 대신하여 이렇게 글을 올린것입니다.
혹시라도 좋은 선생님께 주시는 상이 있다면, 이선생님을 추천하고싶네요.^^
저희 가족을 대신하여,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2006년에도 건강하시고 새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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